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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진, 복제 불가능한 인공 미세지문 제작기술 개발

온라인뉴스팀l승인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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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가 거의 불가능한 인공 미세지문을 머리카락 지름 정도의 크기로 제작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서울대 권성훈(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경희대 박욱(전자전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고분자물질을 이용한 인공지문을 수십∼수백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로 만들어 복제를 막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효과적인 위조방지를 위해 사람 지문을 모사해 복제가 불가능하면서도 코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인공 미세지문'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물질이 건조될 때 수축하는 성질을 이용해 복제할 수 없는 미세지문 무늬를 만들었다. 폴리에틸렌글리콜디아실레이트(PEGDA)라는 고분자 물질에 자외선을 쏘여 적당히 굳게 하고, 그 위에 실리카 코팅을 해서 건조되며 마르는 과정에서 실리카 코팅에 접한 면과 반대쪽이 줄어드는 정도가 달라 지문 같은 주름이 형성된다.

이렇게 만든 각각의 인공지문은 주름 형성과정에서 무작위로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어진다. 때문에 똑같은 위조품을 만드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고분자 입자의 물성을 이용해 주름을 조절하는 방법을 개발, 패턴의 무작위성은 유지하면서도 보안에 핵심역할을 하는 선이 끊어지고 갈라지는 특징점(minutia)의 단위면적당 개수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데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문은 현재 지문인식에 사용되는 기기를 이용해 읽어낼 수 있고 보안 특성에 따라 높은 사양의 현미경부터 휴대전화 카메라 등 다양한 장치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실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인공지문이 지폐, 제약, 고가의 귀중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돼 위·변조 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문 패턴을 더 간단한 광학 장치로 분석할 수 있게 하면 3년 내 실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재료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25일자 표지논문에 게재된다.

온라인뉴스팀  press@whowir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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