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샤오미, 특허 문제가 성장 걸림돌 될 수 있다

유은영 기자l승인2015.01.30l수정2015.01.30 17:5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회장.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의 글로벌 성장에 특허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29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양에 가격은 절반 수준인 제품으로 중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샤오미는 이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인도,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등의 신흥시장으로 발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샤오미는 이를 위해 특허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2318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레이 회장은 "향후 특허 수만 건을 획득할 계획"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샤오미가 보유한 특허는 여전히 빈약하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에서만 1만1877건의 발명특허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샤오미는 경쟁업체가 특허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을 안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샤오미 제품은 출시 초기부터 애플 제품을 공공연하게 모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샤오미가 떠안고 있는 부담은 실제로 문제화되기 시작했다. 최근 인도시장에서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은 샤오미가 자사 무선통신 기술을 침해했으며, 수년간에 걸쳐 로열티 협상 요구를 거부해왔다며 델리 고등법원에 제소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인도법원은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를 한때 금지시켰다.

포브스는 샤오미가 에릭슨 뿐만 아니라 노키아로부터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에릭슨이나 노키아는 최근 스마트폰 제조에 나서기보다, 축적된 관련 특허를 활용한 자금 확보에 더욱 열중하고 있다. 또한 '특허괴물'로 불리는 언와이어드플래닛 같은 업체로부터의 소송도 샤오미에게는 위험요소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였던 언와이어드플래닛은 2년 전 에릭슨으로부터 2185건에 달하는 특허를 사들인 뒤 애플, 구글, 삼성과 같은 업체에 마구잡이식 소송을 제기하기로 악명높다.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안 뮬러는 샤오미가 제품을 미국시장에 출시할 경우, 특허 소송으로 약 1억달러를 지출해야 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유은영 기자  yey@whowired.com
<저작권자 © 후와이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은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Photo News
여백
후와이어드 소개RSS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47 (봉천동,2층)  |  대표전화 : 02-557-7313  |  팩스 : 02-557-7312
등록번호 : 서울 아 03117   |  발행인 : 송경미  |  편집인 : 원철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원철린  |  E-mail : press@whowired.com
발행일자 : 2013년 5월 1일   |  등록일자 : 2014년 4월 22일
Copyright © 2017 후와이어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