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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당신을 배우자보다 더 잘 이해한다"

유은영 기자l승인2015.01.13l수정2015.0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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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좋아요' 분석을 통해 컴퓨터가 가까운 사람보다 개개인의 성격을 더 잘 파악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가 인간의 정서적 욕구를 이해하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페이스북 사용자 수천명을 분석, 이들이 '좋아요' 버튼을 누른 페이지를 추적했다. 기업 브랜드나 고양이 영상에 이르기까지 사용자가 어떤 페이지에 '좋아요' 버튼을 눌렀는지는 사용자의 친구, 또는 인터넷 상의 누구나 알 수 있다.

연구진은 페이스북 사용자의 '좋아요' 분석을 토대로 심리학자가 만든 성격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1만7000명 이상의 이들 참가자들은 친구와 가족에게 자신의 성격에 대한 설문지에 별도로 답하게끔 했다.

실험에 참여한 페이스북 사용자의 성격에 대해 친구나 가족이 내린 판단을 컴퓨터가 수행한 분석과 비교한 결과, 충분한 정보가 주어진 분석 모델의 경우 형제, 부모, 배우자보다도 실험 대상의 성격을 더욱 잘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분석 모델은 페이스북 '좋아요'를 10건 분석했을 때는 실험 대상의 직장동료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70건 분석한 경우에는 친구보다, 150건을 분석했을 때는 가족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또한 '좋아요' 300건을 분석한 경우에는 배우자보다도 실험 대상의 성격을 더 잘 파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는 컴퓨터가 인간을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상호작용까지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인간이 고도로 발달된 인공지능과 데이트 한다는 영화 속 시나리오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페이스북 '좋아요' 분석을 통해 개인의 지능지수(IQ), 정치적 선호, 마약 복용 여부, 성적 지향, 심지어 어린 시절 부모가 헤어졌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유은영 기자  yey@whowir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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